안산시 "팔곡산단 준공지연 안 돼"…공구 분리, 3월 준공
분묘 포함된 공원부지, 3공구로 분리
기반시설 포함한 2공구 우선 준공
![[안산=뉴시스]안산 팔곡산업단지 전경.(사진=안산시 제공)2025.01.17.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1753006_web.jpg?rnd=20250117173836)
[안산=뉴시스]안산 팔곡산업단지 전경.(사진=안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팔곡일반산업단지 준공 지연 방지를 위해 공구를 분리하고 기반시설 부지를 우선 준공한다.
1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분묘가 위치한 근린공원 지역에 분묘 이전 관련 토지수용재결 무효 확인 소송이 제기되면서 공사 지연이 우려돼 이 지역을 공구에서 분리해 기반시설 부지부터 준공한다.
팔곡산업단지는 상록구 팔곡이동 일대 14만3099㎡ 규모의 산업단지다. 당초 2021년 7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분묘 이전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입주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 팔곡산단을 1공구(산업용지)와 2공구(기반시설)로 분할하고, 같은 해 4월 산업용지 지역을 준공한 뒤 9월 소유권 등기를 마쳤다.
하지만 산단 내 기반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2공구 내의 분묘 이전과 관련해 소송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3월에는 분묘가 있는 근린공원 일대를 3공구로 분리, 근린공원 이외의 기반시설(2공구)을 오는 3월 우선 준공하기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행정소송 등으로 불가피하게 준공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입주 기업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전체 준공 후에는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기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곡일반산단 일부 토지주들은 지난 2022년 분묘 문제와 관련해 산단 조성에 반대한다며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행정소송을 제기, 법원이 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건은 수원고법으로 넘어갔다. 고법 선고는 내달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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