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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하나금융 회장 연임, 금감원이 관여할 부분 없어"

등록 2025.02.10 15:15:35수정 2025.02.10 15: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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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5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5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회장의 3년 연임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10일 "기술적으로 특별히 어긋난 것은 없다"며 "우리가 '3년이 맞다', '2년이 맞다' 평가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2025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을 발표한 후 출입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지배구조 규범을 손질, 회장 재임 중 만 70세를 넘겨도 임기 3년을 보장하도록 했다. 새 규정에 따라 1956년생인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내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면 향후 최장 3년간 임기를 보장받는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 "임명 절차와 후보군이 눈에 들어오기 전에 조금 더 공정한 형태로 후보 선임 프로세스 요건이 정해졌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절차는 지켰지만 실효적 의미에서 부족함은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함 회장 역시 오해 받기 싫으니 자신에게는 이 (재임시 70세 정년 제한 해제) 룰을 적용하지 않았으면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며 "인수위나 이사회 등이 실무상 보고를 받고 판단해 정한 만큼 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함 회장이 3년을 더 이끄는 결론이 난다면  추가 연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향후 승계구도를 만들고, 금융권이 미래지향적 거버넌스를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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