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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작년 매출·영업이익·이익률 '역대 최대'…"신약 효과"

등록 2025.02.10 15: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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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2654억·영업익 1638억·이익률 13%

펙수클루, 연매출 1000억 블록버스터 등극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대웅제약이 2년 연속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1조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 영업이익률 13%로 1년만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18% 상승했다.

전문의약품 라인업은 86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를 필두로 '크레젯' '다이아벡스' '릭시아나' '세비카'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고른 성장을 보였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합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며, 출시 3년 차에 연매출 1000억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했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는 9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000억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대웅제약의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경우 지난해 18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4%에 달한다.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지난 1월에는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론칭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고령화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최근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비롯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 디지털 헬스케어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전국 840여개,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200여개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업계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해 전례없는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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