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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작년 '외형·수익성' 선방…"신약 케이캡 효과"(종합)

등록 2025.02.11 17: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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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 영향

[서울=뉴시스] HK이노엔 스퀘어 전경. (사진=HK이노엔 제공) 2025.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K이노엔 스퀘어 전경. (사진=HK이노엔 제공) 2025.0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이 지난해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선방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 8971억원, 영업이익 882억원, 당기순이익 6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8.2%, 영업이익 33.8%, 순이익 30.5% 증가한 수치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순환기·당뇨병 등 전체 전문의약품의 고른 매출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케이캡 수익성 증대에 따라 전문의약품 이익도 증가했다.

케이캡은 지난해 연간 매출 1688억원으로 전년보다 41.2% 증가했다. 국내(1607억원)와 수출(81억원) 실적을 더한 수치다. 케이캡의 작년 원외처방실적은 1969억원으로 전년보다 24.4% 증가했다. HK이노엔은 작년부터 보령과 케이캡 관련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수액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 31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의료계 파업의 영향 최소화에 주력했고, 영양수액제(103억원) 중심 성장을 이끌었다.

코프로모션을 맡은 보령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치료제 '직듀오' '시다프비아' 판매 효과가 지속되면서 작년 4분기에 기타전문의약품 매출은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7% 증가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음료·환·스틱)은 4분기 매출 16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 줄었다. 숙취해소제 시장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음료 대비 비음료(환, 스틱류)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제로칼로리 아이스티 '티로그'는 출시 2년차에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음료로 시장에 안착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수익성 증대 및 전문의약품의 고른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있었다"며 "H&B 사업부문의 수익성은 일부 감소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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