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도 분구' 연수구청장 "반대 안해"…정일영 "싸움 붙여"

등록 2025.02.13 17:2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구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13일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분구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특별법 추진에 부정적 의견을 내는 것은 본질을 흐리고 싸움만 붙이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법안 통과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송도특별자치구 협의체 구성에 참여해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호 구청장은 이날 연수구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 분구에 반대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를 "혼란을 부추기며 입장을 바꾸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 구청장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송도특별자치구 주장을 믿는 국민은 없다'며 정치인들의 인기성 발언을 비판했다"며 "이제 와서 반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정 의원은 송도 분구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6월 '인천시 송도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과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두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하며 정책 연구를 이어왔다.

정 의원은 "이 구청장의 기자회견은 대안 없이 싸움만 부추기는 동문서답 기자회견이었다"며 "정치적 공격을 멈추고 주민이 원하는 분구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구를 추진할 의지가 있다면 3월 중 송도특별자치구 추진 협의체 구성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