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vs "관광활성화"…황령산사업, 결론은 착공가닥
환경 파괴냐, 경제 활성화냐
사업 두고 엇갈린 여론 지속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는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령산 유원지 개발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5.03.04. mingy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1782871_web.jpg?rnd=20250304150219)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는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령산 유원지 개발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25.03.0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의 허파라고 불리는 황령산 개발 사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가 막바지 단계이지만 사업 시행을 두고 찬성과 반대로 갈린 시민들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걷고 있다.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시민운동본부)는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령산 유원지 사업은 난개발이라고 지칭하며 사업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황령산 유원지 개발 사업은 시행사 대원플러스그룹이 추진한다. 총사업비 2조2000억원을 투입해 황령산 정상에 116m 높이의 봉수 전망대를 건립하고 복합 관광시설과 케이블카(로프웨이)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기반한 문제점으로 ▲방송사 송신탑 전파방해 ▲로프웨이 하부승강장 개발 예정지의 도로 환경 등 위험 요소 ▲시행사 측이 추정한 이용 인구 및 관광 유입·고용 증대 효과 관련 근거 미비 ▲황령산 봉수대의 역사·문화적 가치 퇴색 우려 ▲정상부 식생보전등급 설정 ▲산림녹지경관 및 스카이라인의 경관 왜곡 등을 제시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이렇게 우리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시나 시행사 측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그런 요청이 들어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사회적 갈등과 시민 저항을 야기하는 황령산 개발 사업은 난개발이며 이에 대한 사업 개발 계획 백지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초에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는 11일 오후 연제구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황령산 개발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5.02.11. mingy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647_web.jpg?rnd=20250211150542)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는 11일 오후 연제구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황령산 개발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이 같이 사업 백지화를 주장하는 입장과 달리 사업의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달 초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운동본부)는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부산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황령산 전망대로 인한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이 사업을 통한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엇갈린 여론 속 시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현재 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의 중이다. 시행사가 일부 방송사와 협의하고 있는 전파 간섭 문제가 해결된다면 실시계획인가가 무리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에는 곧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파 간섭 문제에 대한 시행사와 방송사 간 합의가 끝나면 실시계획인가가 날 것이고 그 이후 시행사가 착공을 위해 필요한 재정적·법적 절차 등을 거친 뒤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 파괴 지적에 대해 "개발로 인해 환경 훼손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계획안을 수립하고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자체를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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