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중 포천 민가에 폭탄 떨어져…15명 중·경상(종합3보)
![[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한미연합훈련 중 공군 KF-16에서 비정상 투하된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마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5.03.0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20722580_web.jpg?rnd=20250306142729)
[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한미연합훈련 중 공군 KF-16에서 비정상 투하된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마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5.03.06. [email protected]
6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의 한 민가에 공군 폭탄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 경상 13명 등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10명이다. 앞서 부상자는 총 7명으로 집계됐으나, 불안증세와 통증을 호소해 구급차 이송과 치료를 요청하는 주민들이 있어 인원이 늘어났다.
이 중에는 군인과 시민이 모두 포함됐으며, 태국과 네팔 등 외국인 환자도 있다.
중상자 2명 중 60대 남성 A씨는 목 부위에 파편이 관통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또 다른 중상자 60대 남성 B씨는 어깨 개방성 골절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이송된 경상자 8명은 포천우리병원 3명, 포천의료원 4명, 철원병원 1명으로 각각 이송됐다.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당 1개와 주택 5동, 창고 1동, 비닐하우스 1동, 1t 트럭 등이 파손됐다.
![[포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폭발물 처리반(EOD)이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포탄 사고 현장을 나서고 있다. 2025.03.0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20722764_web.jpg?rnd=20250306145140)
[포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폭발물 처리반(EOD)이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포탄 사고 현장을 나서고 있다. 2025.03.06. [email protected]
앞서 경찰에는 "폭발소리가 들렸다", "포탄이 떨어졌다", "연기가 난다" 등의 2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 공군은 "이날 오전 10시4분께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는 2025년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MK-82는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이다.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폭탄 1개의 살상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다.
공군은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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