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한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중구 공무원 대상 특강
"경험이 답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
![[서울=뉴시스] 김상한 전 부시장 강연 사진. 2025.03.09. (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9/NISI20250309_0001786796_web.jpg?rnd=20250309142822)
[서울=뉴시스] 김상한 전 부시장 강연 사진. 2025.03.09. (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상한 전(前)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중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9일 중구에 따르면 김 전 부시장은 지난 7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존경받는 공직자의 코칭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 부시장은 1993년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그는 "일 잘하는 직원이 있기를 바라기보다 일 잘하는 직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경험이 답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공직자들이 젊은 세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시장은 "공직자가 매일 직면하는 많은 문제는 공무원을 괴롭히기 위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라고 생기는 것"이라며 지시보다는 설득이, 질책보다는 신뢰가 더 효과적인 리더십이라고 언급했다.
강연에 참석한 6급 팀장은 "중간관리자로서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팀의 성과를 이끌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강의를 통해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공무원 생활에서 가장 큰 빽은 함께 근무한 직원들이라는 말이 와닿았다"며 "내가 조직 내에서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새기는 강의였다"고 평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모든 공직자가 바람직한 리더십으로 자기 자리에서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주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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