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현금함 사라집니다"…내달부터 순차철거
계좌이체·버스내 교통카드 판매
![[광주=뉴시스] 광주지역 운행하는 시내버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05/08/NISI20190508_0015171998_web.jpg?rnd=20190508151301)
[광주=뉴시스] 광주지역 운행하는 시내버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시는 내달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시내버스의 '현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 등으로 대체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지역 시내버스 시내버스 현금 이용률은 1월 기준 1.6%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1.9%보다 0.3%p(15.8%) 줄었다.
또 현금함 없는 시내버스 전면 도입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61%가 찬성했다. 현금대체수단으로 계좌이체, 버스 내 교통카드 판매, QR코드에 의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5월까지 도심 중심 운행 노선의 현금함이 없어지고 6월과 7월에는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노인복지타운, 재래시장, 도심외곽 경유 노선의 시내버스 현금함을 철거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현금함 철거 후에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버스 이용료를 납부할 수 있다. 교통카드가 없는 어르신, 금융저신용자, 외국인 등은 시내버스 내에서 계좌이체, 선불교통카드 판매, 정류소 및 버스 내 안내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등을 운영한다.
시는 버스 내 선불교통카드 판매는 운전원의 관리 어려움 등을 고려해 시행 초기 일정기간 운영 후 실효성 등을 검토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배상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도입되면 현금 정산 절차가 없어져 운전원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안전운행 여건이 조성된다"며 "무엇보다 현금함 유지관리비 등 연간 5억여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 과장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교통카드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타운, 경로당, 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광주G-패스 발급 안내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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