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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유역에 '국가수질자동측정소 3개소 설치

등록 2025.03.13 15: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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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말까지 중금속 등 28개 항목 실시간 측정

[평택=뉴시스] 평택호 유역 국가수질자동측정소 설치 예상도 (사진=평택시 제공) 2025.03.13.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평택호 유역 국가수질자동측정소 설치 예상도 (사진=평택시 제공)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가 2026년말까지 평택호 유역 3개소에 환경부 주관 '국가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한다.

수질자동측정소 설치는 국가하천인 평택호의 수질 안전 확보와 삼성반도체 방류수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자동측정소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설로서 ▲중금속 ▲생물감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최대 28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 수질오염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시는 자동측정소가 설치되면 수생태계 보전 및 지역 주민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평택호 수질은 지난 2024년 기준 농업용수로 활용가능한 4등급이나 하절기인 6월부터 9월말까지는 녹조 발생 등 수질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평택호 수질을 수변휴양으로 활용이 가능한 수질 3등급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평택호는 시와 인근 지역에 매년 약 5억t가량의 농·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상류지역인 경기도 용인지역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입지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40년 이후에는 일평균 총 160만t 이상의 반도체 방류수가 평택호로 유입돼 오염 부하량은 더 가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함은 물론 급작스런 대규모 오염에 신속 대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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