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하다 고립된 60대 부부…인천해경에 구조
물때 인지 못해 고립
해경 "구명조끼 착용, 기상악화 시 연안활동 자제해야"
![[인천=뉴시스] 13일 오후 인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고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973_web.jpg?rnd=20250313170126)
[인천=뉴시스] 13일 오후 인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고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3일 낮 12시29분께 인천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에서 "풀등에 아내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천해경은 즉시 구조대와 파출소 연안구조정,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기 등을 급파했다.
이후 아내는 A씨는 중부청 항공기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뒤이어 아내를 구하러 바다에 들어간 남편 B씨도 고립돼 인천해경 구조대가 입수해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경은 이들이 해루질을 하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데다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매우 빨라 위험하다"며 "갯벌활동 전 물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야간이나 안개가 껴있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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