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생들 2차 시국선언 "윤석열 파면, 역사적 사명"
서명에 700명 동참
![[부산=뉴시스] 13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시월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부산대 학우 일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부산대 학우 일동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1050_web.jpg?rnd=20250313174035)
[부산=뉴시스] 13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시월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부산대 학우 일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부산대 학우 일동 제공)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목전에 둔 가운데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다시금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즉각 파면을 바라는 부산대 학우 일동은 13일 부산대 시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는 700명의 학우가 서명으로 동참했다.
이날 학생들은 "사법부는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윤석열에게만 예외적인 기준을 적용했다"며 "이에 더해 검찰은 즉시항고권이 위헌적인 권한이라는 비겁한 핑계를 대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취소에 항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윤석열의 구속취소는 법리적으로 탄핵 심판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으며, 내란죄가 여전히 성립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윤석열의 파면은 헌법재판소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헌재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시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를 미루는 것은 사회적 혼란과 국민의 불안만 증대시킬 뿐"이라며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함으로써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길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윤석열은 석방되자마자 극우 내란 세력과 손을 잡고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민주주의 수호를 두고 시작된 사생결단의 싸움에서 우리는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해 12월10일 첫 시국 선언문을 발표한 부산대 학생 1050인은 윤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즉각 퇴진할 것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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