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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안성 관통 송전선로 건설 결사 반대"

등록 2025.03.18 15: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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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의원 전원발의 '결의안' 채택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휘 황윤희 시의원이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사진 =안성시의회) 2025.03.18. photo@newsis.com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휘 황윤희 시의원이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사진 =안성시의회) 2025.03.18. [email protected]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가 안성지역을 관통하는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회 및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안성시의회는 18일 제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발의로 송전선로 건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정부의 안성 관내 7개 면을 관통하는 3개의 신규 송전선로 건설계획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파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의회는 비민주적 폭압적으로 송전선로 건설 강행시 시민과의 결사항전의 자세로 대응할 것이란 입장이다.

신설예정인 송전선로는 안성 동서축, 남북축 2개 선로로 노선의 예상 선로 길이는 각 60㎞, 74㎞, 72㎞에 달한다.

이곳에는 송전탑 등 지지물이 각 130기, 165기, 164기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은 7개 면으로 ▲신원주-동용인선은 일죽, 죽산, 삼죽, 보개면이며 ▲남북측 두 개 노선은 서운, 금광, 보개, 고삼면이다.

신설되는 송전선로는 용인 SK반도체산단과 용인 삼성 국가산업단지의 전력공급과 수도권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의회는 "일부 대기업의 필요만을 위해 장거리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은 타 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성시민은 이미 기설치된 345kV 변전소, 765kV 변전소 등 총 6개의 변전소와 350여 기의 송전탑으로 인해 오랜 시간 희생을 감내해오고 있음에도 또다시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작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주민 의견수렴 역시 '입지선정위원회'나'사업설명회' 등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고 주민반대에도 현행법상 사업이 강행될 수 있는 구조인만큼 정부의 이러한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성시의회는 ▲ 신규 송전선로 건설 전면 백지화 및 재검토 ▲ 전력수요가 많은 산업 및 데이터센터 지방이전 의무화 법안 제정 ▲안성에 기 설치된 송전선로의 지중화 및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대표발의에 나선 황윤희 의원은 "주민의 건강권 침해, 재산권 피해는 물론 자연환경 훼손과 지역 관광업 및 농업 등 모든 측면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며 "주민 반대는 아랑곳 않고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작태에 대해 시민과 함께 결사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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