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25도" 벌써 여름?…삼성·LG 에어컨 신제품 보니

삼성·LG, 첨단 AI 에어컨 라인업

맞춤형 냉방 제공·에너지 절약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23일 반팔차림의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주변을 걷고 있다. 2025.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번주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더위가 성큼 찾아왔다. 올 여름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삼성·LG전자의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도 주목받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전국 아침 기온은 4~12도, 낮 기온은 15~25도로 예상된다.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은 20도, 경북 대구는 25도까지 낮 기온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 기후전망을 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고된 만큼 주요 가전업체들은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 AI 에어컨 신제품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3종까지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 AI 에어컨 신제품 전 라인업을 7일 출시한다. (사진 = 삼성전자) 2025.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제품 전 모델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AI 쾌적',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 등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능을 갖췄다.

'AI 쾌적' 기능은 사용자의 사용패턴과 날씨, 실내외 온도·습도 정보를 토대로 필요에 따라 '하이패스 회오리 냉방' 모드로 빠르고 강력하게 동작하고 때로는 무풍 모드로 전환하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설정 가능한 'AI 절약모드'는 상황별 맞춤 절전으로 에어컨 사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AI가 분석한 에어컨의 월말 전력 사용량 예측치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LG전자도 AI 기능을 강조한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등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AI가 고객과 교감하며 최적의 냉방 환경과 청정 관리를 제공하는 ▲AI음성인식 ▲AI바람 ▲AI홈모니터링 ▲AI열교환기 세척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LG전자 휘센 AI 에어컨. (사진=LG전자) 2025.03.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레이더 센서를 통해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바람' 기능을 적용했다.

또 도서관 실내 소음보다 낮은 22dB(데시벨·풍량 1단계, 설정온도 24도 기준) 이하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좌우 2개의 토출구로 내보내며, 공간의 기류를 제어해 쾌적함을 유지한다.

AI를 활용한 에어컨 청정 관리 성능도 업그레이드했다. 'AI열교환기 세척'은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한다.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자동으로 세척해 위생 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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