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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경구용 백신 개발 공로"…4회 '박만훈상' 수상

등록 2025.03.25 09:49:20수정 2025.03.25 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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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백신 개발 피에르 반 담 교수 등 선정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피에르 반 담 교수와 게이츠 재단 아난다 산카 반디요파디야 박사.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피에르 반 담 교수와 게이츠 재단 아난다 산카 반디요파디야 박사.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025.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의 2025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에는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피에르 반 담(Pierre van Damme) 교수와 게이츠 재단 아난다 산카 반디요파디야(Ananda Sankar Bandyopadhyay) 박사가 공동 수상자로, ▲'브라질여성그룹' 루이자 헬레나 트라자노(Luiza Helena Trajano) 대표와 '뉴인센티브' 스베타 자넘팔리(Svetha Janumpalli) 대표가 공동 수상자로 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30일 수상자들의 내한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IVI가 주최하는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피에르 반 담 교수와 게이츠 재단 아난다 산카 반디요파디야 박사는 '제2형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형 경구용 백신(nOPV2)'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 어린이 방역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피에르 반 담 벨기에 앤트워프대학교 교수 겸 감염병 통제 및 예방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 백신평가센터(CEV) 소장은 nOPV2 개발을 주도했다.

아난다 산카 반디요파디야 박사는 게이츠재단 소아마비 부서의 기술·연구·분석 담당 부책임자로서, nOPV2 개발 및 전 세계 접종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루이자 헬레나 트라자노 대표와 스베타 자넘팔리 대표는 비영리단체 설립 및 운영 등을 통해 백신 접종이 어려운 지역의 접종률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올해는 백신 연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소외 국가의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4인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혁신적인 백신 개발을 주도하며 보건산업 증진에 기여한 고 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백신의 개발 및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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