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피해지원센터' 문 열었다…피해상담·지원 원스톱 서비스
기존 기구 확대 개편, 전문 인력 상주
![[수원=뉴시스] 전세피해지원센터 홍보물. (사진=수원시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01817775_web.jpg?rnd=20250415095000)
[수원=뉴시스] 전세피해지원센터 홍보물. (사진=수원시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급증하는 전세사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지원창구인 '전세피해지원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에 설치된 이 센터는 기존 '전월세상담센터'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부터 각종 지원 절차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에는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피해 신청 접수, 법률상담, 전월세 계약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세사기 피해 관련 행정 절차와 각종 지원제도 안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법률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점심시간과 주말,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상담은 방문하거나 전화로 받을 수 있으며,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대출 지원, 취득세 면제와 재산세 감경 등 세금 혜택,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전세사기피해지원 위원회' 구성과 '대출이자비 지원사업'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 전세사기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 청년층으로, 이는 단순한 계약 분쟁이 아닌 생존권의 문제"라며 "맞춤형 지원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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