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창신대 총장 "창신대 의대 설립, 제 마지막 소임"
최 총장 "이대서울병원 성공시킨 경험으로 의대 설립에 최선"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최경희 창신대 총장이 최근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16. sk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8792_web.jpg?rnd=20250416092020)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최경희 창신대 총장이 최근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제15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2014년8월~2016년10월)을 지낸 최경희 창신대학교 총장은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총장은 최근 경남 창원 창신대 총장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인구 100만의 창원시는 지속가능한 의료인력을 양성할 의대 설립이 필수적이다. 인근 김해·양산은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 접근성과 의사 수급의 불균형 문제는 눈 앞에 닥쳐있다"며 "창신대는 지역 중심 의대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의료 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창원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이며 보건의료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지역에 의대가 없어 지속가능한 의료 인력 양성에 목말라 하고 있다"며 의대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은 최 총장과의 일문일답.
-의대설립에 있어서 지역의료계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이에 대한 준비는.
![[창원=뉴시스] 창신대학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20/NISI20241120_0001708312_web.jpg?rnd=20241120145102)
[창원=뉴시스] 창신대학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대 설립 시 정원은 어느 정도를 생각하나.
"70~80명 정도면 좋겠지만 최소 50명 이상은 돼야 한다.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의료에 기여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려면 그 정도 규모가 필요하다. 지역 출신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일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의사를 키우기 위한 제도적 설계가 필요하고 창신대는 그런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장소적 여건등이 마련돼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의과대학을 단순한 의료 인력 배출기관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밀착형 대학'으로 만들겠다. 지역 출신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창신대 의대는 지역의료 선순환의 '시대적 뉴 모델'을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대한민국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를 극복할 창신대 비전이 있다면.
![[창원=뉴시스]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 프놈펜에서 개교식.(사진=창신대 제공) 2025.04.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2/NISI20250412_0001816065_web.jpg?rnd=20250412164945)
[창원=뉴시스]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 프놈펜에서 개교식.(사진=창신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부영그룹이 설립한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 개교식에 창신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창신대 역할은 무엇인가.
"최근에는 부영그룹이 설립한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보건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올해 초 첫 학기를 시작했다. 4년제 정규 간호대학으로서 캄보디아 간호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제 간호 인력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지시각 지난 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캠퍼스 강당에서 개교식이 열렸다. 참석한 배경은 창신대 간호학과와 협력해 설립 초기 기획부터 교육과정 개발, 교수진 교류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창신대 전 총장을 지낸 이원근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 총장을 비롯해 잇 쑨나라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관 공사참사관, 이종혁 부영크메르Ⅱ 부사장과 제남주 창신대 간호대학 학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지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부영그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 총장은 이화여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학위, 미국 템플대 물리학 석사,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부영그룹의 교육담당 고문으로 재직한 후 지난 2월 제7대 창신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