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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나무 꼭대기에 걸린 차량 알고보니

등록 2025.04.18 05:00:00수정 2025.04.18 05: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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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중국 광명왕)

[서울=뉴시스] (사진=중국 광명왕)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자동차 운전전문학원이 소셜미디어에 '수강생이 차를 나무 위로 몰았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영상은 학원에서 홍보를 위해 조작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중국 광명왕, 광저우일보 등은 쓰촨성에 위치한 자동차 운전전문학원에서 영상을 조작해 허위 정보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운전학원은 지난 12일 나무 위에 올라간 차량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수강생이 나무 위로 차를 몰았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운전학원의 이름이 적힌 차량이 지상 약 4~5m 높이의 나무 위에 걸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안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소셜미디어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관계 부서 조사 결과, 차량은 학원에서 크레인으로 나무 위에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수강생이 차량을 나무 위로 몰았다’는 학원의 주장은 거짓이었다.

학원 관계자는 “인근 운전학원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다”고 말했다.

해당 운전학원은 교통경찰, 사이버 행정 사무국 등 여러 기관에 의해 소환돼 주의를 받았다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현재 영상은 운전학원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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