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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산불 피해액 3170억원 집계…주택 1623채 불에 타

등록 2025.04.17 21: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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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생산지역 6500ha 중 4000ha 소실

[영덕=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경북 영덕군 일대가 산불에 훼손돼 있다. 2025.04.10. kgb@newsis.com

[영덕=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경북 영덕군 일대가 산불에 훼손돼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영덕=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영덕군은 최근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총 3170억원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지난 3월25일 오후 5시54분께 지품면 황장리에 확산해 영덕 전체 면적 1만6207ha가 불에 타고 10명이 사망하는 등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산불로 영덕 지역의 피해액은 공공시설 1265억원, 사유시설 1905억원이다.

또 개인주택 1623채, 공장 16개소, 소상공인(음식점, 소매점 등) 시설 385동이 불에 탔다.

이재민 780명은 영덕군 시설 또는 개인 숙박시설 등에 대피해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5.3㎞, 지방하천 11.2㎞, 블루로드 4.5㎞, 해맞이공원 및 별파랑공원의 조경수와 데크 등이다.

어업 피해는 ▲선박 35척 ▲어구 76건 ▲수산가공업 3개소 ▲육상양식장 2개소이다.

농업 피해는 ▲1061농가 ▲농작물 176ha ▲농기계 1209대 ▲농업시설 564동 ▲한우 농가 75동 74마리 ▲양돈 농가 6동 116마리 ▲양계 농가 5동 3398마리 ▲양봉 농가 1동 5391마리다.

또 송이 생산지역 6500ha(추정) 중 4000ha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산불로 인해 영덕을 찾는 관광객이 줄고 있는데,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이 영덕에 힘이 된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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