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0일' 경기문화재단 대표가 꽂힌것…브랜드·콘텐츠
취임 60일 맞은 유정주 대표이사, 포부 등 밝혀
"도민과 숨쉬고 성장하는 문화플랫폼이 되겠다"
"2025년은 고유브랜드 확립하고 도약하는 시간"
새비전으로 '중심은 남기고 흐름을 바꾼다' 발표
![[수원=뉴시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1827051_web.jpg?rnd=20250424170529)
[수원=뉴시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문화는 사회를 연결하고 미래를 밝히는 힘입니다. 경기문화재단은 도민과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문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취임 60일을 맞은 24일 뉴시스와 만나 "2025년을 경기문화재단 고유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도민과 함께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새 비전으로 '중심은 남기고 흐름을 바꾼다'는 키워드를 발표했다. 경기문화재단의 근본 가치는 지키면서 문화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적 방향을 드러낸 것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과 융합, 조직 리듬 조율 등 두가지 전략을 통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통합과 융합' 전략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뮤지엄 통합 페스티벌'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 경기도미술관 개관 20주년, 백남준 서거 20주기 등을 앞두고 경기문화재단 산하 8개 뮤지엄이 협업을 통해 전시, 교육, 공연 콘텐츠를 공동기획하는 대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기존 단일 기관 주도의 사업에서 벗어나 재단 고유의 기획력과 자산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유 대표이사는 "'서클(circle)'을 주제로 8개 뮤지엄을 통합할 수 있는 소재를 찾고 있다"며 "경기도는 둥근 모양으로 남북부가 분절돼 있는데 그 한계를 서클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뮤지엄이 '서클'이라는 같은 주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전시를 투어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잘 만들어진 페스티벌처럼 자리잡아서 경기도 뮤지엄을 알리고 싶다. 큰 주제를 열어놓고 견고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융합 콘텐츠 개발도 본격화한다. 어린이 대상 체험형 전시부터 인공지능 예술가와 협업한 창작 프로젝트까지 기술과 예술의 통합을 통해 창의성과 미래지향성을 담은 콘텐츠를 확산할 방침이다.
![[수원=뉴시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1827052_web.jpg?rnd=20250424170552)
[수원=뉴시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025.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직 리듬 조율' 전략을 위해 유 대표이사는 '내부 구성원도 소중한 도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소규모 워크숍, 기획 티타임, 부서 간 협업 회의 등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또 매달 직원 아이디어를 수렴해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업무의 유연한 조율을 통해 재단 내부의 '흐름'을 바꾸는 혁신을 시도 중이다.
경기문화재단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을 보완·발전하는 시도도 이어간다.
유 대표이사가 눈여겨 본 사업은 대학생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문화예술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과 주민 소통을 통해 지역만의 문화콘텐츠를 생산해낸 '동두천 그래피티 아트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그는 "기존에 진행한 사업은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겠나. 반응이 좋았던 좋은 콘텐츠에 재미와 이벤트를 붙여 이어가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문화재단은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도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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