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청·하동 산불 성금 73억 원 모였다"
경남공동모금회·경남적십자사 4월 30일까지 집계

경상남도청 정문 및 본관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5.05.01.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탁된 산청·하동 산불 피해 지원 성금은 총 7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38일간 진행했으며, 성금 기탁이 2만 건이 넘을 정도로 많은 기관·단체 및 기업, 개인의 동참이 있었다.
기탁된 성금 세부 현황을 보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6억 원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27억 원이 기탁되었다.
지역별로는 도내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산청군에 대한 성금이 4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동군, 창녕군 순이었다.
모금을 통해 모인 성금은 경남도와 군, 모금기관간 협의를 통해 산불로 인한 희생자 지원과 주택 파손 등 피해 복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이재민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성금을 기탁해주신 한분 한분께 350만 도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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