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유치 놓고 순창vs김제 '격돌'…김관영 지사 리더십 시험대
순창군, 담양군과 함께 렛츠런파크 조성 계획
김제시, 새만금에 유치 계획…전북지사 갈등 조정 필요
![[부산=뉴시스] 서울에서 열린 도심공원 승마축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39621_web.jpg?rnd=20250512095130)
[부산=뉴시스] 서울에서 열린 도심공원 승마축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25.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순창군은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맞춰 전남 당양과 함게 호남 상생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 이전을 추진 중이다.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이 제시한 마사회 호남권 렛츠런파크 기본 구상도. (사진=순창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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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은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을 위해 순창 팔덕면 창덕리와 전남 담양 금성면 덕성리 일원에 3900만826.45㎡(약 118만평) 규모의 '렛츠런파크(경마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순창에는 경마시설과 관리시설을 유치하고 담양에는 승마시설과 체험시설등을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새만금에 '말산업복합단지(6-2공구)에도 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다.
김제시는 2트랙으로 마사회 유치 계획을 짜고 있다. 1순위로는 본사와 경마장 등을 동시이전해 동서2축과 가까운 새만금 원형섬에 유치하고, 예기치 않을 경우 2순위로 새만금 수변도시 공공요지를 활용해 마사회 본사를 수변도시 공공용지 부지로 이전, 농생명용지 6공구에 경마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두 지자체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놓고 김제와 순창의 갈등이 예상된다. 두 자치단체는 전북자치도에 저 마다의 논리로 도움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의 중재가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김 지사가 '완주-전주통합', '새만금 관할권 분쟁' 등에서 지역 간 갈등의 중재 능력에 의문부호가 달린 상황에서 이번 갈등 조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생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벌써부터 갈등 요소로 작동하는 것은 부정적"이라며 "각각의 의견을 듣고 조정할 부분이 있으면 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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