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약속 지켰다" 6월7일 화성 동탄서 콘서트

70분 간 10여곡 열창

국카스텐·십센치·박기영·이석훈 등 출연…총 3시간 무대

[서울=뉴시스] 이승환. (사진=이승환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가수 이승환이 내달 화성시 동탄 여울공원에서 콘서트 수준의 열창 무대에 오른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승환은 내달 7일 동탄 여울공원에서 진행되는 '2025 화성특례시 특별한콘서트'에 출연한다. 단독 콘서트는 아니지만 70분간 10여 곡을 부를 예정이다.

특별한콘서트는 화성특례시 출범을 기념해 개최하는 화성지역 권역별 문화행사 중 동부권(동탄권역) 행사다. 루나빛축제, 재즈페스티벌 등과 함께 기획됐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시는 북부권(7월), 서부권(8월), 남부권(9월)에서도 대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특별한콘서트는 동탄 여울공원 특설무대에서 오후 5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9시까지 1·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뛰어난 보컬 테크닉의 팔색조' 박기영이 '희나리'·'Love Poem' 등을, '불후의 명곡 글로벌판정단 초대 1위' 이석훈이 출연해 '바보처럼 살았군요'·'I Believe' 등 명곡 재해석에 나선다.

2부에서는 1인 인디밴드 십센치, 남성 4인조 록 밴드 국카스텐과 함께 이승환이 출연해 장장 150분간의 공연을 이어간다.

[화성=뉴시스]정명근 화성시장이 2024년 12월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환 콘서트, 화성특례시에서 개최하면 어떨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승환의 화성시 공연을 요청했다.(사진=정명근 화성시장 페이스북)[email protected]

이승환의 출연은 지난해 12월24일 정명근 화성시장이 자신의 SNS에 공연 개최를 제안, 같은 달 이승환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환 아티스트의 전국 투어 중 구미 콘서트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이승환 아티스트께서 얼마나 억울하실지 이해가 된다"며 "이승환 아티스트님. 우리 화성시 콘서트를 정중히 제안드린다. 화성특례시 승격을 맞아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을 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승환 아티스트 데뷔 35주년 헤븐 인(HEAVEN in) 화성특례시 콘서트. 너무 기대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12월23일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12월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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