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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노사 3차 조정 결렬…11년 만에 버스 전면파업

등록 2025.06.05 01:46:25수정 2025.06.05 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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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5시40분 첫 운행부터 파업

출·퇴근길 교통대란, 시민 불편 우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4.06.17.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4.06.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3차 조정위원회 회의에서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11년 만에 버스 총파업에 돌입,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5일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연맹 광주 지역버스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광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 간 임단협 3차 조정회의가 결렬됐다.

노조는 월급 8.2% 인상과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만성 적자 등을 이유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첫 차량 운행 시간인 오전 5시40분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2014년 6월 광주 시내버스 583대가 멈춘 뒤 11년 만의 총파업이다.

시내버스 1041대 중 대형버스 660여대가 운행이 멈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퇴근 교통대란과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노조는 노사가 합의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광주시는 총파업에 따라 비상수송대책 비노조원을 긴급 투입해 시내버스 운행률의 70%(700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로 운전원의 피로가 누적될 경우에는 임차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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