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바이오 "25년 연구개발력으로 건기식 '탑10' 노린다"
장승훈 보람바이오 대표 간담회
"내달 신제품 출시·브랜드 론칭"
"올해 개별인정형원료 허가전망"
![[서울=뉴시스] 장승훈 보람바이오 대표가 11일 고양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소개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보람바이오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1/NISI20250611_0001864678_web.jpg?rnd=20250611145128)
[서울=뉴시스] 장승훈 보람바이오 대표가 11일 고양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소개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보람바이오 제공) 2025.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보람바이오는 25년간 쌓아온 연구개발(R&D) 기술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천연물 소재에서 식품부터 의약품까지 활용이 가능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는 것이 사명입니다."
장승훈 보람바이오 사업운영부문 대표는 11일 보람바이오가 참가한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람바이오는 회사 대표 제품인 '수박소다'와 건강식품 라인업을 내세워 여름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천연물 기반 기능성 원료인 ▲지방산 복합물(FAC) ▲소엽추출물 ▲정향추출물 ▲유산균 발효 유청단백질 ▲안티스페릴 오일 등도 전시됐다.
장 대표는 "올해는 건강기능식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생각"이라며 "건기식은 5060 액티브 시니어를 메인으로 타겟팅해 보람그룹의 상조 고객층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람바이오는 상조 상품과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조 회원들을 위한 신제품 할인가 제공부터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구독 및 제휴 형식으로 구상하고 있다.
장 대표는 "노화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신제품을 7~8월에 출시할 것"이라며 "'닥터BR'이라는 브랜드도 새로 론칭한다"고 전했다.
브랜드 론칭 및 시니어 건기식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유아·어린이, 2030 직장인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서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제 막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보람바이오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장 대표는 '빠른 실행력'과 'R&D'를 꼽았다.
장 대표는 "대규모 조직은 시장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그에 비해 당사는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내고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기식 회사 중에는 R&D가 아예 없이 유통만 하는 곳들이 많다"며 지금 건기식 시장이 정체됐다가 다시 활성화되는 중인데, 궁극적으로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람바이오는 '푸드메디신'을 지향하며 1999년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천연물 기반 원료 연구 개발에 매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엽 추출물'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해 소화기능 향상에 기여하는 '정향 추출물' 등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다.
해당 원료들은 현재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를 의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회사의 독자적인 개발 원료를 개별적으로 인정한다.
장 대표는 "올해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을 예정"이라며 "원료에 대한 연구 개발을 계속 전개한다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관련된 치료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은 건기식부터 접근할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건기식 산업에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탑10'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홈쇼핑 채널까지 유통망을 확장하고 해외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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