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외상협력병원, 세종여주병원 지정…도내 9번째
중증외상환자 권역외상센터 이송 전 긴급 처치
![[수원=뉴시스] 세종여주병원. (사진=경기도 제공) 2025.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01865162_web.jpg?rnd=20250612083515)
[수원=뉴시스] 세종여주병원. (사진=경기도 제공) 2025.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여주시 세종여주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외상협력병원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 전 긴급 처치를 담당해 생존율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한다. 중증외상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권역외상센터로 직접 이송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송에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에는 환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때 지역외상협력병원에서 기도 확보 등 긴급 처치를 먼저 시행한 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한다.
도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지역외상협력병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같은해 12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을 시작으로 2023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안성병원, 연천군 보건의료원, 화성디에서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양평병원을 지역외상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세종여주병원은 9번째 협력병원이 됐다.
이 병원들은 중증외상환자의 골든아워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파주시 금촌동에서 트럭이 4m 아래로 추락, 안면이 손상된 운전자가 구강 내 다량의 출혈로 기도 폐쇄 위험이 큰 상태에 처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즉시 중증외상으로 판단하고 헬기를 요청하면서 지역외상협력병원 경유를 결정했다.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도착해 신속히 기도 확보를 받았고 이후 외상전담전문의가 탑승한 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환자는 2일 후 회복돼 퇴원했다.
도는 광주시, 평택시 지역에 지역외상협력병원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마련한 지역외상 대응체계이자, 도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앞으로도 외상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정밀한 체계를 유지·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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