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사위, 벡스코·정보진흥원 '인사·사업 운영 부적정' 적발
벡스코, 채용 점수 오류로 면접 기회도 못 받아
정보산업진흥원, 인사위 형식적 운영…출장 여비도 부당 지출
![[부산=뉴시스] 벡스코 전경 (사진=벡스코 제공) 2025.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01748619_web.jpg?rnd=20250113090547)
[부산=뉴시스] 벡스코 전경 (사진=벡스코 제공) 2025.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 감사위원회는 2020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벡스코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벡스코에는 7건, 진흥원에는 5건의 지적사항을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벡스코는 지난해 1월 진행한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과정에서 서류 전형 1등, 4등, 5등 지원자가 면접 기회를 받지 못하고 탈락한 반면 6등, 7등, 9등 응시자는 면접에 진출했으며 최종적으로 6등 지원자가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심사위원 2명이 응시자 19명에 부여한 서류 전형 점수를 잘못 입력하고 채용공고에 명시된 동점자 처리 기준을 적용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벡스코는 또 민간 주최 전시사업 지원 시 이사회 승인 없이 지원 대상 및 할인율을 임의로 변경하고 기준 없이 임대료를 자의적으로 할인한 사실도 지적받았다.
감사위는 벡스코에 대해 채용 검증 절차 강화와 점수 입력 오류로 면접 기회를 잃은 지원자에 대한 구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여기에 전시장 할인 기준 정비와 20% 초과 할인 시 이사회 승인 절차를 준수할 것, 이사회 승인 없이 할인을 추진한 관련자에 대한 주의 조치를 권고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역시 승진 인사 과정의 형식적 운영으로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부산=뉴시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원 전경 (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2024.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31/NISI20240731_0001616743_web.jpg?rnd=20240731094020)
[부산=뉴시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원 전경 (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2024.07.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승진자 30명 중 절반은 근무평정 성적 순위를 따르지 않고 후순위자가 승진한 사례로 확인됐다.
또 4시간 미만 출장자, 공용차량 이용자, 2㎞ 이내 출장자 등에게 여비 116만원을 과다 지급한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위는 부당하게 지급된 출장여비 회수와 함께 관련 직무교육 실시하고 관련자 주의 조치를 내렸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번에 확인된 주요 지적 사항은 분기별로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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