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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본사·시화공장 등 압수수색…'작업자 사망' 수사(종합)

등록 2025.06.17 18:39:54수정 2025.06.17 19: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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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고용부, 압수수색…9시간만에 종료

압수물 분석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

[시흥=뉴시스] 김혜진 기자 =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SPC삼립 본사 등을 압수수색 중인 17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화공장 모습. 압수수색은 지난달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에 관한 조치다. 2025.06.17. jini@newsis.com

[시흥=뉴시스] 김혜진 기자 =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SPC삼립 본사 등을 압수수색 중인 17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화공장 모습. 압수수색은 지난달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에 관한 조치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고용부)가 17일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후 6시께까지 SPC삼립 시화공장과 SPC 본사 등 12곳에 수사관 8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공장 기계 가동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안전 수칙에 대한 자료, 전자기기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3분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A(50·여)씨가 기계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보냈다.

경찰은 공장 센터장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상태다. 고용부는 김범수 대표이사와 법인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기계 가동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작업자의 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살피는 합동감식을 벌였다. 작업자가 사고 당시 뿌린 윤활유에 대한 분석도 이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압수물 분석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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