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오탁번 문학상' 하반기 공모…詩부문만 선정
![[서울=뉴시스] 오탁번 시인 (사진=한국시인협회 제공) 2023.0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15/NISI20230215_0001196648_web.jpg?rnd=20230215145254)
[서울=뉴시스] 오탁번 시인 (사진=한국시인협회 제공) 2023.0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시에 따르면 제천문화재단과 제천문화원은 오탁번 문학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반기 중 전국 공모를 추진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역성과 예술성, 시대성을 아우르는 문학상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 8명은 오탁번 문학상을 통해 '제천다운 문학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첫 오탁번 문학상은 시(詩) 부문만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오탁번 시인의 대표 장르로 출발한 뒤 앞으로 영역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문학가와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도 따로 꾸리기로 했다.
제1회 오탁번 문학상 시상식은 시인이 영면한 2월14일에 맞춰 열린다. 총상금 3000만원은 각계각층의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문단의 거목 오탁번(1943~2023) 시인은 제천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강원 원주고와 고려대 국문과를 나와 고려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2008~2009년 제36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낸 그는 공초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소설 처형의 땅(1974년)과 함께 너무 많은 가운데 하나(1985년)·생각나지 않는 꿈(1991년)·1미터의 사랑(1999년) 등 시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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