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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프랑스와 실질적 교류 확대…농업·교육·문화 다방면

등록 2025.06.26 1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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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40주년 맞아 교류 확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문화원 협력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과 문승현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가 25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과 문승현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가 25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와 실질적인 교류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나섰다.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프랑스 방문단이 지난 25일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을 잇달아 찾아 외교·문화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방문단은 24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 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청소년 교류', '스포츠 프로그램 연계', '학교·대학 간 교육 협력', '한불 문화축제와 예술인 교류',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 확산', '공무원 교류·정책 공유'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날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문화원 방문은 교류 협력 도시와의 협약에 이어 프랑스와의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윤 시장은 문승현 주프랑스 대사와의 면담에서 "단발성 교류가 아닌 농업, 교육, 문화 등 실질적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사는 "세계로 뻗어 나가려는 나주의 비전이 인상 깊다"고 화답했다.

또 윤 시장은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과 만나 나주 천연염색 전시, 나주문화 공연 초청 등 공동 문화 행사 개최를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25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이일열 원장과 교류 행사를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병태 나주시장이 25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이일열 원장과 교류 행사를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원장은 "나주의 전통문화는 프랑스 시민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나주시는 1851년 프랑스와의 첫 평화적 외교 접점이 형성된 도시로, 이를 기념해 학술포럼 개최, 옹기주병 전시, 프랑스어 교과서 수록 등 문화 외교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2026년 개관 예정인 '메종드 프랑스' 전시체험관 조성도 이의 연장선이다.

윤 시장은 "막걸리와 샴페인의 첫 만남으로 비유되는 174년 전 조선시대 나주목사와 프랑스 관리의 우호적인 만남의 인연을 바탕으로 미래의 우정을 이어가겠다"며 "프랑스와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나주시의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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