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 2조641억원…44.6% 급감

등록 2025.07.01 09:54: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거래량 1137건…전월 대비 16.0% 감소

1000억원 이상 비딩 거래 서울 2건 뿐

[서울=뉴시스] 2020년~2025년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0년~2025년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00억원 이상 고가 빌딩 거래가 2건에 그치는 등 거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2025년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 5월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1137건으로 전월(1353건)보다 16.0%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3조7277억원에서 2조641억원으로 44.6%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268건에서 10.3%, 거래금액은 2조4329억원에서 15.2% 하락한 수준으로 2년 전(1130건, 2조315억원)보다도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각 시도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12개 지역의 거래건수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세종은 5월 거래가 전무했고, 인천은 45.5% 감소한 36건, 서울은 31.6% 줄어든 156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도 11개 시도에서 전월 대비 하락 흐름을 보였다. 거래가 없었던 세종 외에도 제주도가 65.7%가 감소한 119건으로 가장 거래액 감소폭이 컸다. 서울의 거래금액은 9106억원으로 전월 대비 63.7% 줄었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충북 청주시(29건)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경기 화성시와 전북 전주시(각 28건), 경기 평택시(21건), 경기 김포시(19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거래금액 기준 상위권에는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이 포함됐다. 서울 마포구가 2023억원으로 1위였고 서울 강남구(1650억원), 경기 성남시(1089억원), 서울 서초구(896억원), 서울 용산구(61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대로 보면 10억 미만 빌딩은 전체(1137건)의 63.5%인 7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억 이상 50억 미만 빌딩은 328건(28.8%), 50억 이상 100억 미만은 63건(5.5%), 100억 이상 300억 미만은 21건(1.8%), 300억 이상은 3건(0.3%) 순이었다. 모든 금액대 빌딩 거래가 감소했고, 300억 이상 빌딩 거래가 11건에서 3건으로 72.7%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단일 빌딩 거래금액이 1000억원 이상인 거래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라스테이 마포’(1430억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회사 분당빌딩’(1000억원) 등 2건에 그쳤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월 대비 줄어들며 최근의 회복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전체 거래금액의 약 67%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것을 보면 우량 입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투자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