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은 초록 품은 여름 여행지로…정원·습지·별밤투어

아가페정원·고스락·달빛소리수목원·웅포 곰개나루 등 자연 명소 풍성

말복엔 웅포, 별밤 시티투어 등 여름맞이 관광 프로그램 운영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으로 초록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여름 정원 여행'과 이색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아가페정원·고스락·달빛소리수목원·용안생태습지공원·웅포 곰개나루 등에서 여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말복엔 웅포'와 '익산 별밤 시티투어' 등의 체험형 관광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

익산은 정원 도시로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아가페정원은 계절별 꽃과 메타세쿼이아길이 어우러진 감성 공간이며, 고스락은 5000여개의 항아리 풍경 속에서 전통장 체험과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달빛소리수목원은 '황순원 소나기나무'라 불리는 느티나무와 오두막 책방 등 감성적이고 독창적인 테마 공간이 특징이다.

또한 용안생태습지공원은 자전거를 타고 금강의 자연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팟으로, 인근 성당포구체험마을과 용머리고을에서는 농촌체험과 숙박도 가능하다.

웅포 곰개나루는 금강의 낙조와 야경이 어우러진 명소로, 캠핑과 야외 활동에 적합한 장소다.

오는 8월9~10일에는 '말복엔 웅포–닭잡고 물튀기자' 축제가 열려 삼계탕 시식, 물놀이,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익산의 대표 유적지인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돼 있으며 여름밤 야간조명과 함께 역사적 감성과 시원한 산책 코스를 제공해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에 운영되는 '익산 별밤 시티투어'는 원도심과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저녁 식사를 즐기고, 금강 유람선 야경 투어, 유적지 관람까지 이어지는 테마형 야간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과 문화유산, 강과 야경이 어우러진 익산은 낮과 밤 그리고 도심과 자연 모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여름 관광지"라며 "더운 날씨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이 익산에서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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