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영…"총 194대"

72개 노선…교통카드·계좌이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해

[여수=뉴시스] 여수 시내버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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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내년 1월1일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르신 무료 버스' '청소년 100원 버스' 등으로 교통카드 이용이 보편화되고 현금 사용률이 5.9%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금 승차로 인한 안전사고와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운수업체의 현금 요금함 유지관리 부담을 줄여줄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는 내년부터 26년만에 전면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 체계를 적용함에 따라 카드단말기에 축적된 버스 이용 정보로 노선도 수정·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대상은 섬 지역을 포함한 72개 노선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포함해 총 194대에 달한다.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승객은 버스 내 부착된 안내서를 통해 계좌이체로 요금을 내거나 일정 금액이 충전된 선불카드를 승무원으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시는 현금 사용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달까지 버스 194대와 정류소 850곳에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들어간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버스정보안내기(BIT),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9월부터 12월까지 2개월씩 총 2차례에 걸쳐 시범운영으로 사업의 실효성과 문제점을 분석해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위해 추진하는 만큼 시민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사전 홍보와 운수종사자의 승객 응대 교육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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