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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베트남노래방’ 버젓이 불법 성매매…경찰 단속 시급

등록 2025.07.17 09:47:23수정 2025.07.17 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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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은 불법체류자나 국적취득후 이혼녀

[진주=뉴시스]진주시 평거동 소재 베트남 노래방이 영업중에 있다.2025.07.17.jkgyu@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시 평거동 소재 베트남 노래방이 영업중에 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최근 경남 진주지역 특정 ’베트남 노래방‘등에서 손님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가 기승을 부려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절실히 요구된다.

17일 진주경찰서와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최근 평거동 지역 ’베트남 노래방‘등에서 주점을 찾아온 손님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진주지역에는 올해초 기준 259곳의 유흥주점 중 ’베트남 노래방‘은 44곳으로 전체 16.9%를 차지해 유흥주점 5곳 가운데 1곳은 베트남 노래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거동에는 5~6곳의 베트남 노래방에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성업중에 있는데 야간에 노래방을 찾은 손님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주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대기업 직원 뿐만 아니라 연구원, 심지어 공무원까지 출입하고 있다.

이들의 불법 성매매 수법은 여성 도우미와 모텔이나 여관이 아닌 노래방 룸에서 즉석으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 베트남 노래방 도우미들은 손님이 없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특정장소에 수시로 들락날락 하며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 호객 행위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베트남 노래방‘ 여성 도우미 대부분은 불법체류자나 미성년자로 국적 취득후 이혼하고 유흥업소에 취업해 성매매를 하고 있다.

지난해 진주지역 일부 ’베트남 노래방‘에서는 이곳을 찾은 손님과 함께 '마약 파티'가 벌어져 한국인 남성 3명과 베트남 여성 1명 등 4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제보자 A씨는 “베트남 노래방 도우미들은 결혼해 국적취득 후 이혼해 유흥업소 등에 취업해 일하고 있다”며 “평온한 가정이 이들 도우미들의 불법 성매매로 인해 가정파괴까지 발생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 노래방에서 마약 투약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투약자를 검거해 구속했다”며 “최근에는 손님을 상대로 ’불법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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