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전문기관 10곳, 아동발달 지연 조기 발견·치료 맞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사진=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발달 지연 영유아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10곳의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고 연계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지난해부터 '아동발달 지연 조기발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발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가의 진단 및 맞춤형 개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사업은 발달검사(K-CDI)와 부모 양육스트레스 검사(K-PSI), 부모 상담, 아동 치료지원 전문 상담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 차상위·중위소득 100% 이내였던 지원 대상을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생후 12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을 둔 모든 가정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아동 63명에 대한 발달 검사와 178회 치료 연계, 59가구 부모 상담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됐다. 상담 주요 내용은 언어 지연, 주의력 결핍, 감정 조절 부족, 미디어 중독, 부모와의 애착 문제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상 아동 가구에 대한 부모 교육을 통해 자녀의 발달에 대한 이해와 상호작용을 지원해 양육 환경 개선도 함께 돕고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1일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2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진교훈 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는 아동 발달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함께 키우며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