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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이전 확정

등록 2025.07.17 1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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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전 지지부진…올 11월서 내년으로 미뤄

이주 초 국토부, 공사·아시아나항공과 이전 논의

일각서는 내년 1월14일 유력…T2 12개 항공사 운영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 2024.11.29. mangust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 2024.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중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이 확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17일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항공이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T2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1월14일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이 늦어지면서 올해 11월 T2 이전을 논의했다. 그러나 현재 라운지 공사와 지상조사업사 등의 문제로 이전 시기를 내년 3월로 미뤘다.

아시아나항공의 지지부진한 이전 계획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공항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했다.

공사는 지난해 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을 완공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이전을 통해 항공사 재배치를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4단계 확장공사 완공이후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에 여객기용 62개소, 화물기용 13개소 등 총 75개소의 계류장을 추가로 확보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이전이 미뤄지면서 이중 71개소의 계류장이 운영을 하지 못하면서 공사는 하루 6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인천공항 운영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이주 초 인천공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과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중순이전에 아시아나항공의 T2 이전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 T2에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샤먼항공, 아에로멕시코 등 9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며, 이달 29일 에어부산과 오는 9월9일 에어서울이 추가로 T2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이전까지 완료되면 T2 이용 항공사는 총 12곳으로 늘어난다.

공사 관계자는 "T2 4단계 시설 완공(지난해 12월)이후 지금까지 현실적으로 4단 시설이 운영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는 내부 TF(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과 이전 시기를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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