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공기원' 400㎞ 도보 대장정…'이 사람' 경주 도착
양팔·오른쪽 다리 잃은 이범석씨…왼발박사
7일 광주서 출발, 28일 하이코서 환영 행사
![[경주=뉴시스] 영천 만불사 입구에서 기념촬영하는 '왼발박사' 이범식씨. (사진=경주시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4/NISI20250724_0001901969_web.jpg?rnd=20250724150402)
[경주=뉴시스] 영천 만불사 입구에서 기념촬영하는 '왼발박사' 이범식씨. (사진=경주시 제공) 2025.07.24. [email protected]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에서 출발한 이씨는 17일 만인 이날 오전 경주 서면으로 들어와 건천읍 모량초등학교까지 14㎞를 더 걸었다.
그동안 동서 화합의 의미를 담아 담양, 순창, 남원, 함안, 거창, 합천, 고령, 대구, 경산, 영천을 지나왔다. 이동 구간 곳곳에서 주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며 이씨의 걷기를 격려했다.
그는 25일에 건천에서 경주 버스터미널로, 26일은 경주시청까지 걸은 뒤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한다. 이어 28일 오후 2시께 최종 목적지이자 APEC 정상회의장인 보문단지 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1985년 20대 초반에 전기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중 전신 감전 사고로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47세에 대학에 입학해 대구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영남이공대 겸임교수와 여러 기관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왼발박사'로 불리는 그는 지난해 대구·경북 통합과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 도보로 서울에서 경산까지 종주했다.
이씨는 "작은 발걸음을 통해 영호남과 전 국민이 응원함으로써 APEC이 지역의 벽을 넘어 통합의 상징이 되고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우뚝 솟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8일 HICO 광장에서 이씨의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완주 환영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경주 구간을 동행할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해 함께 APEC 성공 의지를 다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성공을 위한 국민의 염원을 상징하는 이번 도보 종주는 통합과 희망, 도전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의 여정"이라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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