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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연봉킹' 김남구 한투 회장…상반기 57.4억 수령

등록 2025.08.15 07:00:00수정 2025.08.15 0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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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메리츠證 영업이사…48억6284만원 받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과 함께 증권가에 수십억원대 연봉 수령자가 쏟아졌다. 특히 CEO(최고경영자)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는 직원들도 상당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권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연봉킹'은 57억3903억원에 이르는 보수를 받은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회장이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상반기 보수로 45억5103만원을 받았다. 상반기 급여 3억4380만원과 상여 42억723만원을 더한 수치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에서도 11억8800만원을 수령하며 상반기에만 도합 57억3903억원을 받았다.

2위는 메리츠증권의 윤창식 영업이사가 차지했다. 총 48억6284만원을 수령했다. 윤 영업이사의 올 상반기 급여는 1억1013만원, 기타 근로소득 33만원이었지만, 상여로만 48억5150만원에 이르는 보수를 받았다.

메리츠증권의 장원재 대표이사 사장이 올 상반기 14억9300만원을 수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CEO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셈이다. 메리츠증권 측은 윤 영업이사가 수령한 상여에 대해 "공시 금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에 발생한 영업수익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연봉 3위는 40억2800만원을 받은 김철은 유진투자증권 전 부사장이다. 퇴직금 36억8600만원을 비롯해 급여 8300만원, 상여 2억5900만원을 받았다.

4위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으로, 36억3111만원의 상반기 연봉을 수령했다. 또 임재택 전 한양증권 대표, 이정민 신한투자증권 센터장(상무)이 각각 33억5900만원, 33억2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고 공시됐다.

 이밖에 정원석 부국증권 이사보(31억5500만원), 진현수 부국증권 차장(25억6200만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25억978만원), 김우형 iM증권 이사대우(24억4200만원), KB증권(20억2600만원), 문필복 메리츠증권 전무(20억2161만원) 등이 상반기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하며 고액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다.

오너일가인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과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상반기 각각 11억8500만원, 9억81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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