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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산 대형산불, "담뱃불 실화" 특정…60대 불구속 송치

등록 2025.08.27 18:39:04수정 2025.08.27 18: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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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4월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4월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난 4월 대구 도심을 뒤덮었던 함지산 산불 원인이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특정됐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6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A(60대)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8일 오후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페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으로 원인 규명에 나서던 중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가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의 담뱃불 불씨가 산에 옮겨붙어 불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 등 조사를 통해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28일 오후 2시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함지산 산불은 산림 260㏊ 태우고 23시간만에 주불이 잡혔다.

하지만 6시간여 이후 구암동 함지산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확산해 영향구역이 310㏊로 늘어났다. 불은 처음 화재가 발생한 지 66시간만에 다시 꺼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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