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현상 지속…군산시,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어패류 익혀 먹기, 바닷물 접촉 주의 등 예방수칙 준수

30일 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에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바닷물 속 균이 체내로 침입할 때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있으며, 발병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부종·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간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자는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는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기 ▲상처 난 피부는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를 조리한 도구(도마·칼 등) 소독 철저히 ▲어패류는 5도 이하로 냉장 보관, 섭취 전에는 85도 이상 가열 ▲해산물 취급 후 비누로 손 씻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은 생선회·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바닷가 활동 시 상처 부위가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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