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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현상 지속…군산시,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등록 2025.08.30 0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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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익혀 먹기, 바닷물 접촉 주의 등 예방수칙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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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보건소는 최근 바닷물 온도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30일 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에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2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바닷물 속 균이 체내로 침입할 때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있으며, 발병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부종·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간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자는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는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기 ▲상처 난 피부는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를 조리한 도구(도마·칼 등) 소독 철저히 ▲어패류는 5도 이하로 냉장 보관, 섭취 전에는 85도 이상 가열 ▲해산물 취급 후 비누로 손 씻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은 생선회·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바닷가 활동 시 상처 부위가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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