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15만명 즐겼다…매출액은 40억원

경제유발효과 350억 이상으로 잠정집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참가 농가의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2025.08.29. [email protected]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은 올해 '영양고추 핫(H.O.T) 페스티벌'에서 경제유발효과 35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K-매운맛의 원조 영양고추 영양듬뿍 담아 왔니더'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행사 기간 중 방문객은 15만여명, 매출액은 40여억원, 경제유발효과는 350억원 이상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축제는 2007년부터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고추'라는 단일 테마로 출발한 통합마케팅 행사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참가 농가의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2025.08.29. [email protected]

군은 올해도 K-매운맛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알차고 내실 있는 짜임새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첫날 'KBS 6시 내고향' 영양군 특집 생방송이 진행됐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도전! K-영양고추! 챌린지'와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농특산물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참가 농가의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2025.08.29. [email protected]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에서는 영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비롯해 사과, 장류, 막걸리, 양봉 제품 등 80여개 부스가 운영됐다.

건고추와 고춧가루에 대한 정찰제 및 가격표시제가 시행됐다.

의성군·신안군과 협력해 김장준비를 위한 마늘과 소금도 함께 판매함으로써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참가 농가의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2025.08.29. [email protected]

전시·홍보 부스에서는 영양군 생태·관광, 음식디미방, 고추 테마동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영양군 생태·문화·농심을 전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변함없이 영양고추를 찾아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서울광장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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