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호텔·꽃가게 내놓을까

무신사 스탠다드 호텔·아이웨어 등 상표권 출원

"상표권 선점 차원…구체화된 내용 없어"

[서울=뉴시스] 무신사가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스물아홉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스타필드마켓 일산점'을 오픈한다고 8월 29일 밝혔다.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활용한 호텔, 아이웨어 등 다양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향후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를 확대해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무신사 스탠다드 호텔',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웨어' '무신사 스탠다드 플라워'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또 '무신사 스탠다드 레지던스', '무신사 스탠다드 리빙', '무신사 스탠다드 스테이지', '무신사 스탠다드 워크'의 상표권도 출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호텔'과 '무신사 스탠다드 레지던스'의 지정상품으로는 리조트호텔 사업관리업, 호텔기업경영업 등이 포함됐다.

'무신사 스탠다드 플라워'의 지정상품으로는 꽃 소매업 등이,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웨어'의 경우 안경 소매업, 선글라스 소매업 등이 포함됐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전개하고 있는 자체 브랜드다.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우먼, 키즈, 홈, 스포츠 등으로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추세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수는 지난해 8월 14개에서 올해 29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출원한 상표는 최근 무신사 스탠다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상표권 선점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출원한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화된 내용은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최근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과 관련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당시 무신사는 입장을 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 IPO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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