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사상 최대…대한항공, 여객에 화물까지 순항
올해 국제선 이용객 6200만명…2019년 돌파
화물사업 순항…글로벌 하락에도 0.3%↓ 그쳐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5.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6/NISI20250826_0001926424_web.jpg?rnd=20250826081653)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5.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올해 국내 공항에서 출발·도착한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국제선 항공편 이용자 수가 62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최대치였던 2019년의 6167만명을 넘어섰다.
운임 경쟁이 심한 저비용항공사(LCC)들과 달리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여객 증가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관세 불확실성에도 화물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국내공항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수는 6231만54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841만7307명) 대비 6.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9년(6166만6268명)보다 1.05%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7월 국제선 여객수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 나왔으나 8월 폭증하면서 여름 성수기 효과가 나타났다. 7월 국제선 이용객수는 799만3611명이었고 지난달에는 849만2125명을 기록했다.
여객수 증가의 배경으로는 LCC들의 가격 경쟁이 꼽힌다. 실제로 LCC들의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다. 이에 LCC들의 수익성은 높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반면 가격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대한항공은 초과 수요를 유지하면서 국제선 운임을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8월 여객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여기에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화물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8월 대한항공의 화물 운임은 14만6807톤으로 전년 동기(14만7275톤) 대비 0.3% 감소했다.
BAI(Baltic Exchange Airfreight Index) 기준 홍콩발 북미향 화물이 3개월 연속 10% 넘게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의 국내 입국이 늘어났다"면서 "한국인들이 주로 LCC를 이용하는 반면 FSC는 외국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미국인들의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북미 노선의 호황이 이어졌다"며 "다만 최근 불법체류자 구금 등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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