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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 총력…극한가뭄 강릉에 특단 대책

등록 2025.09.10 15: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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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대비 저수율 기준 미달 저수지에 간이펌프

인근 하천에서 물 양수해 농수로로 직접 공급도

강릉시엔 하천굴착·관로매설·간이 양수기 설치

[세종=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으로 인한 '용수 부족'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농어촌공사가 오봉저수지 가뭄 대응을 위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고 있는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으로 인한 '용수 부족'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농어촌공사가 오봉저수지 가뭄 대응을 위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고 있는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2025.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으로 인한 '용수 부족'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보도자료를 내어 "영농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대책을 수립했다"며 "'평년 대비 저수율' 기준 미달 저수지엔 간이 펌프를 설치해 물을 채우고, 인근 하천에서 물을 양수해 농수로로 직접 공급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 대응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실제 농어촌공사는 저수율이 평년에 비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 저수지를 대상으로 지난 6월 말까지 127개소에 5400만t의 모내기 용수를 공급했고, 지난달 말까지는 65개소에 700만t 이상을 추가 확보했다.

그 결과 올해 평균 저수율이 65.9%(평년 대비 96.9%)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지역의 영농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농어촌공사의 판단이다.

다만 강원 강릉시를 포함한 영동지방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497.4㎜(평년 대비 46.9%)에 그치면서 저수율도 28.0%(평년 대비 36.6%)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하천 굴착, 관로 매설, 간이 양수기 설치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오봉저수지의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수혜 지역에 대해서 간이 펌프 등 장비를 13개소에 설치해 하루 최대 3만7500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9월 현재에도 가뭄 단계별 관리 기준에 따라 평년 대비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간이 펌프 설치 등 별도 대책을 수립·관리하고 있다.

향후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수요·공급 실태조사 등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농촌용수개발사업, 체계재편사업, 지하수댐 등 농어촌 지역의 항구적 가뭄 극복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가뭄 속에도 농업인들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용수 공급에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이용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으로 인한 '용수 부족'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농어촌공사가 오봉저수지 가뭄 대응을 위해 저수지에 직접 급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으로 인한 '용수 부족'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농어촌공사가 오봉저수지 가뭄 대응을 위해 저수지에 직접 급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2025.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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