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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댐 물 강릉으로 온다…강릉시, 방류수 한시적 수용 결정

등록 2025.09.10 18: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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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도암댐.(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도암댐.(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도암댐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를 가뭄 대처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사용하기 결정했다.

시는 도암댐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의 방류 문제에 대해 주민, 시민단체, 시의회 등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가뭄 대처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학계,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질검증위원회를 통해 방류수의 수질과 방류체계의 안정성 등을 엄격하게 관리해 양호한 생활용수를 공급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환경부 수질검사 외에 위원회도 자체 수질검사를 실시해 교차검증 결과 생활용수 원수로서 부적합할 경우 수질검증위원회에서 협의해 비상방류를 중단한다.

이번 도암댐 도수관로 용수 비상방류는 과거 중단됐던 발전방류가 아닌 관로 안에 있는 15만t으로 도암댐 발전 방류수와는 관계가 없다.

시는 비상 방류수가 남대천 하천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손실량을 최소화하여 홍제정수장으로 효율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에 드는 비용은 강원특별자치도 재난기금 등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시는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의 도수관로 개선공사 완공에 맞춰 준비할 예정이다.

방류수 관로공사는 홍제동 국사여성황사 앞에서 도암댐 유입용수 등  총 1일 1만5000t 이상의 원수를 홍제정수장으로 끌어온다.

강릉시 관계자는 “도암댐 비상방류로 1일 1만t의 원수가 확보될 경우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하락세를 늦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육군은 가뭄 장기화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강릉지역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급수차량 300여 대, 장병 600여 명을 지원해 급수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육군 3군단 장병들이 급수차를 이용해 오봉저수지에 물을 채우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육군은 가뭄 장기화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강릉지역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급수차량 300여 대, 장병 600여 명을 지원해 급수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육군 3군단 장병들이 급수차를 이용해 오봉저수지에 물을 채우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5.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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