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커피 확장세 무섭네" 이디야 추월한 메가·컴포즈, 투썸 넘어선 빽다방
'저가커피 1등' 메가MGC커피, 매장 수 3800개 돌파
컴포즈커피, 3000호점 오픈·빽다방 매장 1800개 넘어서
이디야·할리스 등 기존 카페 브랜드 매장 수는 감소세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상가에 입점한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들의 모습. 2025.02.04.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20681972_web.jpg?rnd=2025020414010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상가에 입점한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들의 모습. 2025.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빠르게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전년(2821개) 대비 240개(8.5%) 줄어든 2581개로 집계됐다.
이디야커피 매장 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3018개, 3019개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공정위가 새로 공개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2581개로 3년 연속 감소했다.
그에 비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카페 브랜드나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매장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260_web.jpg?rnd=20250922084931)
[서울=뉴시스]
스타벅스의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09개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이후 지속 증가해 지난 2분기 말 기준 2050개까지 늘었다.
투썸플레이스의 경우 지난해 말 총 1670개의 매장을 운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640개) 대비 1.8% 늘어난 수치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앤하우스가 운영하는 메가MGC커피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전년(2709개) 대비 26.3% 늘어난 3420개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운영 중인 매장 수는 3889개로, 지난해 말 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2772개의 매장 수를 기록했던 컴포즈커피는 약 9개월 만에 230여개의 매장을 추가해 지난 15일 3000호점을 돌파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지난해 말 기준 1712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지난해 말 기준 1670개의 매장을 운영한 투썸플레이스를 따라잡았다.
이후 반년 새 107개의 매장을 추가하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매장 수 1819개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고물가로 커피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커피 브랜드로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커피 가격 만큼은 절약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저가 커피 브랜드를 찾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에 힘입어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저가 브랜드들이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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