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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증가세…최근 5년간 64.9만톤 수거

등록 2025.10.04 06:00:00수정 2025.10.04 0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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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제주·충남 순으로 많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30일 부산 서구 부산수산물공판장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제주 근해서 수거한 해저 쓰레기를 운반선에서 하역하고 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여수대형트롤생산자협회 등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대형트롤선 등 선박 14척을 동원해 제주 근해 해저 바닥에 쌓여있던 폐그물, 어구 등 해양쓰레기 60t 상당을 수거했다. 뉴시스 자료사진. 2025.06.3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30일 부산 서구 부산수산물공판장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제주 근해서 수거한 해저 쓰레기를 운반선에서 하역하고 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여수대형트롤생산자협회 등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대형트롤선 등 선박 14척을 동원해 제주 근해 해저 바닥에 쌓여있던 폐그물, 어구 등 해양쓰레기 60t 상당을 수거했다. 뉴시스 자료사진. 2025.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최근 5년간 수거된 해양쓰레기가 64만9749톤(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64만9749t이다.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20년 13만8362t에서 2021년 12만736t으로 다소 줄었지만, 2022년 12만6035t, 2023년 13만1930t, 2024년 13만2686t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해안가 쓰레기가 50만1517t으로 가장 많았고, 침적쓰레기 11만566t, 부유쓰레기 3만7686t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가 19만7033t으로 전체의 30.3%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 7만6667t(11.8%), 충남 6만7943t(10.5%), 경남 5만2500t(8.1%), 경북 4만 5823t(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해양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3만9385개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6.9%인 3만8320개가 중국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2024년은 예산 미반영으로 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교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산물 안전도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 위험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며, "관련 예산을 배정해 해양쓰레기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수거의 효율적 관리 등 사전 예방을 통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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