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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답했다" 익산시 타운홀미팅, 현안에 솔직 대응

등록 2025.09.25 16: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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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수변도시·코스트코 등 주요 정책부터 지역 현안까지

정헌율 시장 솔직한 답변…정책 공감대 형성과 신뢰 회복의 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시민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시정

익산시 타운홀미팅에서 정헌율 시장이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시 타운홀미팅에서 정헌율 시장이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정에 대한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었다.

정헌율 시장은 25일, 익산시청 1층 로비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열고, 시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운홀미팅은 익산시의 아파트 공급 정책,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사업, 코스트코 입점, 계약 비리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답변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먼저 아파트 공급 문제와 관련해 "그간 공급이 부족했던 익산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주택 수요를 충족시켰다"라며 "그로 인해 인구감소 둔화, 가구 수 증가, 출산율 상승 등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부송4지구 데시앙 아파트의 전세대 분양 사례가 이를 뒷받침 한다"고 미분양 우려에 대한 오해를 해소했다.

만경강 수변도시 개발에 대한 질문에는 "행정 절차만 시가 지원하고, 민간사업자가 모든 위험부담을 책임지는 구조"라며 "시의 재정 부담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이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필수적인 성장 전략임을 강조했다.

호남권 최초로 추진되는 코스트코 익산 입점에 대해서는 "최근 있었던 익산시와 코스트코 간의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의 상생협약 사례"라며 "지역 내 연간 19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2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시민들의 기대를 높였다.

최근 발생한 계약 비리 사건에 대해서도 정 시장은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정 시장은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수사 결과와 자체 감사 결과로는 개인의 일탈로 파악된다"며 구속기소된 공무원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수의계약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리에 연루된 업체는 향후 모든 계약에서 영구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며 강력한 재발 방지 의지를 피력했다.
익산시청에서 타운홀미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시청에서 타운홀미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시민들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솔직한 답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존의 일방적 설명 중심의 설명회와는 달리 시민이 질문하고 시장이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소통의 질을 높였다"고 호평했다.

 정 시장은 "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시정을 위해 현장에서 주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시민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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