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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수변도시 개발 시동…새만금 직통도로·광역철도도 추진

등록 2025.09.26 16: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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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시대 대응 전략 거점…교통·산업·정주 인프라

광역 교통망·K-푸드 벨트 연계로 익산 위상 기대

정헌율 익산시장이 25일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에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헌율 익산시장이 25일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에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새만금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거점 도시로 도약을 선언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민간참여자 모집 공고를 통해 접수한 사업참여의향서에는 우미건설, 엘에스와이, 엔에스, 나무피엠앤씨 등 4개 법인이 참여했으며, 오는 10월 17일 최종 사업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있다.

시는 새만금권역 개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행정적으로는 배제돼 왔던 익산을 만경강 수변권을 매개로 새만금과 직접 연결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새만금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수변도시는 지역 경제권 확장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새만금 개발계획에 따른 인구 70만명 중 62%가 인근 도시에서 유입될 예정이며, 교통망과 산업 기반에서 익산은 최적의 배후도시로 평가된다. 수도권·전북권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입주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새만금~익산 직결도로 ▲만경강 뱃길 복원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3대 광역 교통인프라와, 국가식품클러스터~새만금신항~K-푸드 벨트를 연결하는 산업·물류 축을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부 제기된 '임기 말 졸속 추진'과 '구도심 공동화' 우려에 대해서 정 시장은 "5년간 준비해온 전략 사업으로 시기적 충돌이 없고, 개발이익은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해 공유하며 시의 재정 부담은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익산은 더 이상 새만금 시대의 주변부가 아닌, 광역 경제권의 주도적 참여자가 돼야 한다"라며 "산업·교통·정주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익산형 스마트 도시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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