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안양 건설현장 안전사고"…시민들 철저한 점검 강조
최근 10일간 2건 잇따라 발생…26·16일
![[안양=뉴시스] 지난 26일 발생한 S장례식장 건설 붕괴 사고 현장.(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7/NISI20250927_0001955483_web.jpg?rnd=20250927153322)
[안양=뉴시스] 지난 26일 발생한 S장례식장 건설 붕괴 사고 현장.(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경기 안양 지역 각종 건설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안양시와 관할 노동 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산재와의 전쟁' 선포 등 강력한 주문과 경찰의 해당 회사 압수 수색 등 강도 높은 수사에도 사고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3시21분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S 장례식장 건설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 작업자 3명이 추락한 가운데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약 33㎡ 면적인 상판이 무너지면서 작업자들이 지상 1층에서 3m 높이의 지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건설업체 중견 기업인 A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을 접한 최대호 시장은 즉시 현장을 찾아 모든 작업의 중지 지시와 함께 "추가 피해가 없도록 사고 원인을 명확히 조사하고 "부상을 당한 근로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안양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공사업체가 건설공사 표준 시방 등에 따른 콘크리트 타설과 거푸집 설치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엄중히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사5분께 안양시 관내 만안구 안양동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 공사장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비계가 붕괴했다. 비계가 도로 방향으로 넘어졌으나, 전선에 걸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최 시장은 물론 김동연 경기지사까지 현장을 찾아 철저한 안전 대책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소방본부, 경찰서, 안양시 모두가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으나, 10일 만에 또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민들은 "건설 현장 주변을 지나기가 무섭다"며 사고 발생 전 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 A씨(53·만안구 안양동)는 "최근 전국에서 툭하면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는 가운데 집 근처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크게 놀랐다"며 "관계 당국의 더욱 강력한 현장 지도·점검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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